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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대중교통

환승센터 및 복합환승센터 개념 및 사례

by 고터틀 2022.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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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센터와 복합환승센터 개념 및 사례

 

 

국내에서는 2004년 고속철도 개통 이후 고속철도역 등 교통망의 지역 개발 파급효과가 크다.

 

이에 정부는 교통 결절점을 대상으로 문화, 업무, 상업이 융합된 신성장 거점 조성의 필요성 확인하였다.

 

2009년 6월 「국가통합교통체계효율화법」으로 전면 개정하면서 복합환승센터 개발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였다.

 

국토교통부는 복합환승센터 개발 기본계획 및 관련 지침을 마련하고 복합환승센터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복합환승센터 개념

 


각 교통수단 간의 원활한 연계 교통 및 환승활동과 상업·업무 등 사회경제적 활동의 복합적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환승시설 및 환승지원시설이 상호 연계성을 갖고 모여 있어 빠르고 편리한 환승으로 대중교통 중심 교통체계를 구현한다.

 

복합환승센터를 중심으로 교통수단 간 연계·환승 체계를 강화하고 고밀도 복합개발로 지역발전을 도모하고자 한다.

 

2010년 '복합환승센터 개발 기본계획'을 최초 수립, 2021년 '제3차 환승센터 및 복합환승센터 구축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국내의 복합환승센터는 연계교통 및 환승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크게 3가지의 유형으로 구분하여 지정·관리한다.

 

국가기간복합환승센터 국가기간교통망 구축을 위한 권역 간 대용량 환승교통의 효율적인 처리와 상업, 문화, 주거, 숙박 등 지원기능을 복합적으로 수행
광역복합환승센터 주로 권역 내의 환승교통 처리와 상업, 문화, 주거, 숙박 등 지원기능을 복합적으로 수행
일반복합환승센터 그 외에 지역 내의 환승교통 처리를 주된 기능으로 수행

 

*「국가통합교통체계효율화법」에 의한 환승시설과 환승지원시설 정의

 

- 환승시설

육상·해상 또는 항공 교통수단의 여객 등의 이용자가 다른 노선이나 다른 교통수단을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하기 위하여 주차장, 공항여객터미널, 항만대합실, 철도역, 도시철도역, 버스 정류소 또는 여객자동차터미널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시설을 말한다.

 

- 환승지원시설

복합환승센터에 설치하는 환승시설 외의 시설로서 일상생활과 사회 경제활동에 필요한 편의시설·상업시설·문화시설·업무시설·숙박시설·주거시설 등 지원기능을 수행하는 시설을 말한다.

 

복합환승센터는 환승센터랑 다른가?

 

결론부터 말하면, 복합환승센터랑 환승센터의 개념과 유형은 다르다.

 

'환승센터'는 교통수단 간의 연계 교통 및 환승활동을 원활하게 할 목적으로 환승시설이 상호 연계성을 갖는 집합 시설.

 

복합환승센터는 환승센터 내 경제적 활동을 복합적 지원하는 환승지원시설이 있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또한, 환승센터의 종류도 복합환승센터와 동일하게 3가지 유형으로 나뉘나 성격은 다르다.

 

주차장형 환승센터 이용자의 주차 및 환승활동 지원을 주된 기능으로 하며 환승센터로서 승용차와 대중교통 수단을 연계시키기 위한 시설로 철도역, 터미널 등 주요 대중교통 결절점의 승용차 주차장이 주요 시설이다.
대중교통 연계수송형 환승센터 대중교통수단 간의 연계수송 및 환승활동 지원을 주된 기능으로 하는 환승센터로 2개 이상의 버스정류장이 한 장소에 집합된 시설
터미널형 환승센터 노선버스나 여객선의 시종점이 되는 시설로 대규모 통행 발생지역인 교통결절점에 위치하여 환승수단 간 다양한 환승유형이 발생하며 많은 단위 시설을 포함하고 있는 시설

 

복합환승센터 개발 목적과 복합 지역개발

 

교통수단 간 연계와 환승 체계를 개선해 교통 네트워크 효율성과 이용자의 편리성을 향상하기 위함이다.

 

지역 복합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는 등 인근 지역의 개발과 조화를 이루는 입체적 도시공간 형성을 도모한다.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각 교통수단을 연계하는데 도심, 부도심, 시계 유출입 등 기타 지역의 차별화된 개발을 추진한다.

 

환경친화적인 녹색 교통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토지이용과 대중교통·자전거·보행 중심의 연계 교통체계를 정비한다.

 

 

복합환승센터 개발 절차

 

주 교통수단 종류와 그에 따른 교통시설, 교통수요, 입지여건 특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지정해야 한다.

 

복합환승센터 유형별 지정기준은 복합환승센터 개발계획 수립지침(2016. 07) 제7조를 따른다.

 

복합환승센터 유형별 지정 절차는 최종적으로 관계부처 및 지자체 협의 또는 국가교통위원회 심의 등으로 결정한다.

 

복합환승센터 개발방식은 크게 3가지로 고시사업, 공모사업, 제안사업으로 나뉜다.

 

개발 절차는 복합환승센터 개발계획 수립, 복합환승센터 및 사업시행자 지정, 실시계획 수립 과정을 거쳐 추진한다.

 

 

복합환승센터 재원 조달

 

복합환승센터의 재원 조달은 민간투자자 등 사업시행자 부담 원칙에 따른다.

 

복합환승센터는 환승시설인 공공교통시설 및 환승지원시설인 민간투자 시설로 구성된 복합시설이다.

 

중앙정부와 지자체, 민간사업자의 재원 분담이 필요하다.

 

 

복합환승센터 설치 재원

 

복합환승센터의 설치 재원은 상업성을 전제로 민간사업자가 전액 투자한다.

 

중앙정부 및 지자체는 복합환승센터의 교통수단 간 연계, 접근성 강화를 위해 주변 기반 시설 정비 예산을 지원한다.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의 경우 전액 민자로 주변 기반 시설 정비는 국비 30%, 지방비 30%, 민자 40%로 하였다.

 

「국가통합체계효율화법」에 따라 환승시설 설치비의 70%는 국가기간, 50%는 광역 범위에서 지원할 수 있다(총사업비 10% 이내).

 

 

복합환승센터 설계기준과 시스템

 

환승센터 및 복합환승센터에 입지한 연계 교통수단의 승하차 시설 등 환승시설이 있다.

 

환승시설은 이용자가 편리하게 교통수단을 이용하도록 짧은 동선 체계, 주 교통수단의 환승거리를 최소화해야 한다.

 

상호 연속성을 가질 수 있도록 효율적인 배치를 통해 서비스 수준을 높여야 한다.

 

환승시설은 교통수단 간 환승에 직접 관련되는 보행 이동시설, 환승 편의시설, 연계 교통시설, 정보 안내시설로 구성된다.

 

각 시설의 설계기준은 국토교통부 환승센터 및 복합환승센터 설계·배치기준에 따른다.

 

*환승센터 세부 시설의 종류

 

  • 보행 이동시설 : 계단, 출입구, 보행통로,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 무빙워크 등
  • 환승 편의시설 : 매표소, 자동발매기, 개찰구, 대합실, 화장실 등
  • 연계 교통시설 : 철도승강장, 버스정차대, 버스승객 대기공간, 택시승강장, 환승주차장, 배웅주차장, 자전거보관소 등
  • 정보 안내시설 : 가변정보판, 안내정보판, LCD안내판, 키오스크, 환승정보지원시스템 등

 

복합환승센터 추진 경위

 

정부는 「국가통합교통체계효율화법」 제71조와 시행령 제66조에 따라 복합환승센터 개발 시범사업을 시행하고자 했다.

 

2010년 시범사업 8개소(동대구역, 익산역, 울산역, 광주송정역, 부전역, 동래역, 대곡역, 남춘천역)를 선정하였다.

 

남춘천역은 사업 포기, 동대구역과 동래역이 복합환승센터로 지정·고시되었다.

 

2016년 12월 처음으로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가 준공되었다.

 

광역복합환승센터 구축사업의 경우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 3조의 2를 근거로 추진하고 있다.

 

2016년 3월 기준 도봉산역, 개화역, 부산역, 송내역 환승센터가 구축되어 현재 운영 중이다.

 

복합환승센터 개발 기본계획은 「국가통합교통체계효율화법」에 따라 '5년 단위'로 수립되는 국가 계획이다.

 

제1차 복합환승센터 개발 기본계획 종료에 따라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제2차 계획이 마련되었다.

 

현재는 제3차 환승센터 및 복합환승센터 구축 기본계획(2021~2025)이 마련되어있다.

 

복합환승센터 관련 계획, 설계기준 및 수립 지침 등을 공유하고자 한다.

 

제3차 환승센터 및 복합환승센터 구축 기본계획.pdf
18.40MB
환승센터 및 복합환승센터 설계배치 기준(국토교통부).PDF
1.32MB
복합환승센터 개발계획 수립지침(개정전문).hwp
1.04MB
복합환승센터 개발실시계획 수립지침(개정전문).hwp
0.10MB

 

 

 

복합환승센터 사례

 

대구광역시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는 국내 처음으로 추진되었다.

 

동대구고속버스터미널 4곳과 시외버스터미널인 대구 동부 정류장, 대구 남부 정류장을 모두 통합하여 건립되었다.

 

사업 규모는 면적 361,881㎡, 연면적 275,252㎡로 지하 7층 ~ 지상 9층 규모이다.

 

용도는 버스터미널과 주차장, 신세계백화점의 판매 문화시설 등이고, 사업비는 민자 7,590억원이다.

 

시외 및 고속버스 승차장은 3층과 4층에 걸쳐 복층이며, 하차장은 1층에 있다.

 

동대구역 주변은 심각한 교통체증이었으나 새로 건립 후 교통 체증을 크게 완화한 우수 사례이다.

 

이는 설계 당시,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를 이용하는 차량의 진출입을 주변 간선도로에서 멀리 설치하였기 때문이다. 

 

 

강남권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

 

강남권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는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되었다.

 

국토부와 서울시가 영동대로 삼성역 ~ 봉은사역까지 630m 구간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C), 위례 신사의 도시철도, 지하철 2호선과 9호선 및 버스와 택시 등 환승을 위해 공동 추진 중인 사업이다.

 

사업 규모는 지하 6층, 약 16만㎡로 복합환승센터 630m, 철도 본선 370m이다.

 

2015년 11월 국토부와 서울시는 영동대로 지하 5개 철도사업 통합 추진 결정, 2017년 10월 국제설계공모에 당선되었다.

 

2019년 6월 국토교통부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지정이 승인되었다.

 

이에 서울시는 광역복합환승센터 지정·고시, 기본설계, 개발실시계획 승인 등을 거쳐 2019년 12월 착공을 계획하였다.

 

그러나, 2021년 6월 30일 착공이 시작되었으며 2028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추진 중이다.

 

영동대로 지하 복합환승센터는 서울시가 코엑스~잠실 운동장 일대에 조성을 추진 중인 199만㎡ 규모의 서울 국제교류 복합지구(SID, Seoul International District)에 들어서는 강남권 최대 대중교통 허브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역 복합환승센터와 KTX 역세권 복합특화단지

 

2021년 7월 KTX 울산역 개통 10년 만에 복합환승센터 착공을 시작하였다.

 

부지면적 75,304㎡, 연면적 16만 7,360㎡로 지하 1층 ~ 지상 7층 규모이다.

 

1단계 환승 시설과 상업 시설 일부를 우선 완공 후, 2단계로 나머지 상업 시설을 2025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복합환승센터 완공으로 생산유발효과 2,960억원, 일자리 2,400여개 창출 등의 파급효과를 기대한다.

 

복합환승센터와 연계한 역세권 배후지역을 산업, 연구, 교육, 정주 기능의 KTX 역세권 복합특화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도쿄 시나가와역

 

도쿄 시나가와역은 차세대형 복합터미널로 유명하다.

 

도쿄 미나토 구에 위치하고 신칸센, JR 철도, 일본화물철도, 케이큐 전철 등이 운영하는 환승역이다.

 

2011년 6월 시나가와역은 JR 토카이 리니어 중앙 신칸센의 수도권 측 시발역으로 정식 발표되었다.

 

2016년 1월 역 건설공사를 착공하였고, 2027년 개통 예정으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시나가와역 전면도로인 국도 15호선과 시나가와역 서쪽 역 광장을 포함한 도로 지상 공간을 활용한 미래형 역전 공간에 관한 정비 짗미을 정하고, '국도 15호 시나가와역 서쪽 출구 역전 광장 사업 계획'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최첨단 모빌리티 접속이 가능한 차세대 교통 터미널 배치, 민간 개발계획과 연계해 교통과 방재를 융합한 복합 터미널이다.

 

 

파리 라데팡스

 

파리교통공단(RATP)이 설계한 라데팡스 환승센터는 보행자 중심과 입체 교통 시스템의 혁신이다.

 

철도역, 터미널, 주차장, 일반도로 등 대부분의 교통시설이 지하 입체 교통처리시스템으로 구축되어 있다.

 

특히, 지상 보행 전용공간이 31만㎡에 이르는 그란데 아르슈(Grande Arche), 르 파르비(Le Parvis) 광장 등이 유명하다.

 

철도는 파리 시내와 연결되는 광역전철(RER, Regional Express Railway) A노선, 메트로 1호선, 트램(T2), 국철(SNCF)과 버스터미널 등을 복합역사에 모아 다층 구조로 개발해 대중교통수단 간 환승 거리 최소화, 승용차와 대중교통수단 간 환승을 위한 환승주차장 시설을 갖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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