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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대중교통

대중교통중심개발(TOD)을 알아보자

by 고터틀 2022.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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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중심개발(TOD)

 

 

저밀개발과 도시확산(Urban Sprawl) 등으로 환경과 교통문제를 경험한 전 세계에서 TOD를 추진 중이다.

 

현재 전 세계는 기후변화, 스마트성장, 대중교통 중심의 도시 개발 등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대중교통 중심 개발(TOD)란?


 

Transit Oriented Development의 약자로 대중교통 중심으로 대중교통 친화적인 공간이 조성되도록 개발하는 것이다.

 

미국 건축가 피터 캘도프가 처음 주창한 도시개발 방식이다.

 

철도역과 버스정류장 주변 반경 400~800m의 도보 접근이 가능한 곳에 대중교통 중심 생활권을 형성한다.

 

대중교통체계가 잘 정비된 중심지구는 고밀도로 외곽지역은 저밀도로 개발을 추구하는 방식이다.

 

상업, 업무, 주거, 여가 등을 보행 친화적으로 설계하고 고밀도의 복합적 토지 이용으로 철도 중심 개발과 차별화했다.

 

 

  TOD 확장

 

피터 캘도프는 TOD(Urban TOD), 근린주구형 TOD(Neighborhood TOD)로 분류하고 있다.

 

이 외에도 회랑향 대중교통중심개발의 대표적 개발유형인 대중교통회랑(TOC, Transit Oriented Cooridors)로 확대된다.

 

TOC는 승용차 의존적 도시공간구조를 BRT와 트랭 등 대중교통 노선 중심으로 개선하는 것이다.

 

노선 주변 토지이용을 중·고밀도로 복합화하고 보행 및 자전거 친화적인 대중교통 중심 생활권을 회랑형으로 조성한다.

 

 

 TOD 계획 원칙 및 요소

 

대중교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수준의 고밀도 유지, 역으로부터 보행거리 내 주거, 상, 공공시설 등 설치, 걸어서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는 보행 친화적 개발을 원칙으로 한다.

 

교통계획과 고밀도 복합적 토지이용계획의 연계, 대중교통과 보행자 중심의 교통환경 등을 통한 실현이 중요하다.

 

Compact 하고 Mixed-use(복합적 토지 이용)가 보행 친화적인 디자인이라 할 수 있다.

 

 

  TOD 필요성

 

대중교통체계의 개선만으로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는 한계가 있다.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대중교통의 이용이 편리한 도시개발의 적극적 추진이 필요하다.

 

우리나라 1기 신도시와 2기 신도시의 경우, TOD 미흡으로 승용차 통행 위주이다.

 

그러나, 3기 신도시는 S-BRT, GTX, 도시철도 연장 등 대중교통 위주의 정책으로 적극적인 TOD를 고려한 계획이다.

 

 

  TOD 기대효과

 

TOD의 긍정적 효과

  1. 교통수단의 선택 폭이 넓어진다.
  2. 대기오염 및 에너지 소비를 감소시킨다.
  3. 콤팩트한 개발로 인프라 비용을 줄여준다.
  4. 토지이용면적을 감소시키고 오픈스페이스를 증가시킨다.

 

TOD의 부정적 효과

  1. 상업시설 등 집적 효과를 요구하는 시설을 균등하게 배분하는데 타당성 의문이 제기된다.
  2. 대량의 주택공급 위한 택지개발 사업의 개발방식과 차이가 크기 때문에 택지개발 사업성에 문제를 야기한다.

 

TOD 사례

 

  오사카 난바파크(Namba Parks)

 

오사카 난바파크는 전 세계 TOD 우수사례로 꼽힌다.

 

1987년 난카이 철도 중심으로 난바지구 재개발사업 구상했다.

 

1998년에 해체된 오사카 구장의 이전 부지에 난바파크 공사를 착공했다.

 

2003년 10월 제 1단계, 2007년 4월 제 2단계를 개업해 전체를 완성했다.

 

시설면적 51,800㎡, 지하 3층에서 지상 10층, 시설 전체는 '녹지와 공조'이 주 테마이다.

 

상업동인 숍앤디너스 및 사무동인 파크타워 2개로 구성되어 있다.

 

파크가든은 11,500㎡의 도시공원으로, 지상에서 9층까지 연속적인 생태가든을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난카이 난바역은 콘코스를 통해 바로 직결되어 있다.

 

주변 오사카 지하철 3개 노선(난바역, 사철 킨테츠와 한신의 오사카 난바역, JR 난바역) 모두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한다.

 

 

미국 포틀랜드

 

포틀랜드(Portland)는 미국의 녹색도시, 세계 2위 그린시티 등 미국의 대표적인 보행, 대중교통 친화 도시다.

 

도시권의 성장관리를 위해 메트로를 중심으로 1995년 'Region 2040 Growth Concept'를 수립했다.

 

이러한 장기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토지이용과 교통계획을 상호 연계해 모든 정책을 추진했다는 점이 주목할만 하다.

 

TOD의 기본 개념은 보도 확폭, 가로수 설치 등 트랜짓 몰의 정비, 간선도로 폐지, 고밀도 오피스축 형성 등이 있다.

 

포틀랜드 TOD 성공의 배경은 고밀도의 복합용도 개발, 대중교통체계 구축, 보행접근성 높이는 실천 프로그램 등이 있다.

 

 

호주 멜버른

 

멜버른은 시드니 다음으로 인구와 산업이 집중되어 있고 대표적인 환경·문화 도시이다.

 

2017년 주정부는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과 변화를 위하여 멜버른 장기계획을 수립해 추진해 오고 있다.

 

2050년 장기계획전략은 고용 활성화, 교통 서비스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주요 정책과 방향이 담겨져 있다.

 

특히, 살기 좋은 도시를 위한 20 minute neighbourhood 개념을 적용하고 있다. 

 

자전거와 지역 내 교통수단을 이용하여 집에서 20분 내로 모든 지역 생활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2012~2030 운송전략'에서 장래 2030년 대중수단 분담율 40% 목표로 친환경 교통수단 트램 중심의 TOD 우수 도시이다.

 

 

브라질 쿠리치바

 

1965년 설립된 쿠리치바 도시계획연구소(IPPUC)는 통합적인 개발계획에 관련연구와 프로젝트 등을 수행했다.

 

이곳에서 세운 도시구조의 도로망 체계는 기본적으로 5개 도시 축을 설정하고 3중 도로 시스템으로 구성했다.

 

마스터플랜에서 BRT 중심의 교통계획은 통합네트워크(RIT, Integrated Transport Network)를 확립하고자 했다.

 

도심부의 중앙버스전용차로, 역류 버스전용차로, 버스 색깔별 간선, 지선버스 등 버스노선 체계를 개편했다..

 

버스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토지이용계획과 교통계획이 통합적으로 이루어지는 대표적인 TOD 우수 사례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2010년 FIFA 월드컵 개최를 계기로 MyCiti  BRT시스템을 처음 운행하였다.

 

단계별로 확장해 간선급행버스는 36개 노선, 1일 6만 명 이상 이용하는 대중교통 시스템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 교통도시개발국(TDA)는 선도적인 TOD를 목표로 간선급행버스 네트워크를 효율적으로 구축했다.

 

도시 내 주택시 75%가 500m 반경 내 MyCit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2015년 10월 전문가 TOD 위원회를 구성해 케이프타운 통행 특성과 장래 교통수요를 분석하였다.

 

간선급행버스 중심의 TOD 개발전략과 실행 프로그램 등을 연구보고서로 발표하는 등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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