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교통/대중교통

친환경 교통수단, 트램(Tram)을 알아보자!

by 고터틀 2022. 6. 5.
반응형

친환경 교통수단 트램(Tram)

 

 

유럽 여러 도시에서 트램 르네상스라고 할 정도로 많이 볼 수 있는 친환경 교통 시스템 트램(Tram)

 

우리나라만 없고 전 세계는 다 있다? 전 세계는 트램(Tram) 열풍인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무가선 트램, 상호직결운행하는 트램 트레인 등 트램을 알아보자!

 

 

트램(Tram)


유럽에서는 오래 전부터 차세대 노면전차, 트램(Tram) 도입이 활발히 진행되었다.

 

트램은 도로 위에 깔린 레일을 주행하는 교통수단으로 국내에는 없으나 유럽, 북미 등에 주요 교통수단으로 활용된다.

 

트램은 승용차 250대, 버스 45대를 대체할 수 있는 교통수단으로 도시재생 및 관광에 있어 효과가 크다고 한다.

 

탄소배출은 낮고 교통 에너지 절감은 우수하고 교통약자가 이용하기에도 편리하여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과거 1968년도까지 서울과 부산에 노면전차가 있었으나, 자동차 수요가 급증하며 자동차 이동에 방해가 되어 사라졌다.

 

그러나, 2016년 도시철도법 등 트램도입에 필요한 관련 법령 등의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었다.

 

국내에서도 활발히 추진하려고 진행중이나 운행사례가 없고 차량 선택 및 노선계획 수립 등의 어려움이 많다.

 

지역별 환경에 따라 다양한 차량 형식이 도입되면 유지보수와 운영의 효율성이 낮아지고 차량 구매비용이 증가한다.

 

국토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1년 1월 '트램 국내 표준규격'을 수립했다.

 

 

트램(Tram)의 종류

 

'트램 국내 표준규격'에서는 트램을 2가지 종류로 구분한다.

 

트램 국내 표준규격 수립(광역시설운영과).hwp
1.50MB

 

 

 

전 세계적으로 쓰이는 '유가선 트램'과 국내에서 개발 중인 '무가선 트램'으로 각각의 특징은 아래와 같다.

 

  • 유가선 트램 : 선로를 따라 설치된 전기선으로부터 차량에 전력을 공급, 전기선 설치 有
  • 무가선 트램 : 배터리 또는 연료전지로부터 차량에 전력을 공급, 전기선 설치 無
 
'유가선 트램'과 '무가선 트램'의 차량 성능은 대부분 동일하다.
 
그러나, '무가선 트램'은 에너지 저장방식(Energy Storage System) 등에 따라 전기성능을 별도로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트램의 성능은 최고속도 70km/h, 입력전압은 750V, 가감속 수준 등 주요 성능은 해외 트램 차량과 동등한 수준이다.

 

 

트램(Tram)의 특징

 

트램의 첫번째 특징은, 노면으로부터 차량 단차가 적어 휠체어나 교통약자 등의 이용이 쉽다.

 

단축 표정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어 타 교통수단 대비 통행속도가 높고 높은 흠을 설치할 필요가 없어 건설비가 저렴하다. 

 

트램의 두번째 특징은, 환경을 배려하는 친환경 시스템이다.

 

전기를 이용하는 교통수단으로 이산화탄소 배출이 적어 환경에 좋으며 회생 브레이크 활용으로 에너지 소비량이 적다.

 

시설 측면에서 잔디 궤도로 도시의 녹화, 방음효과,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방진궤도로 소음 과 진동이 저감된다.

 

트램의 세번째 특징은, 기존 도로 및 교통환경을 활용한다.

 

기존 도로 위에 설치하여 건설비용이 낮아지고 궤도의 위치와 설치 형태(고가 또는 지하)의 다양한 변화가 가능하다.

 

통행속도를 높이기 위해 자동차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트램 우선신호, 일부 연석 차단 등의 조치를 한다.

 

트램의 마지막 특징은, 승객 수요에 다양하게 대처할 수 있다.

 

시간대에 따라 차량편성을 다르게 하여 시간당 최대 20,000명까지 수송할 수 있다.

 

 

국내 트램(Tram) 사례

 

무가선 트램

 

2009년 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주관으로 현대로템 등 여러 기관이 무가선 트램 시스템 국가연구개발사업에 착수했다.

 

2012년 (1단계) 시제차량을 제작 완료하였으며, 10월부터 충북 오송에 시험선로를 완공하여 주행시험을 실시했다.

 

2013년 9월 (2단계) 무가선 저상트램을 실용화하여 2018년 이후 국내 자체 공급 및 해외수출을 목표로 한다.

 

196kWh의 세계 최대 용량 배터리 개발로 1회 충전시 5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해외 기술력을 가졌다는 특징이 있다.

 

차량에 탑재된 배터리로 달리기 때문에 차량 위 고압 가선이 없어 도시 미관 향상, 에너지 효율성 향상이 기대된다.

 

건설비와 운영비에서도 지하철 대비 1/8, 고가 경전철 대비 1/3 정도의 비용으로 도입이 가능하다.

 

국내에서는 위례신도시, 수원시, 대전시, 대구시 등 여러 지자체에서 도입 추진 중에 있다.

 

 

대전 트램

 

국내 처음 도입하는 대전 트램은 급전방식으로 유·무가선 혼용방식 운영이 최종 확정되었다.

 

총 사업비 7,643억원(국비 60%, 시비 40%), 정류장 45개소, 차량기지 1개소, 총 연장 37.8km 규모이다.

 

대전 트램의 세부 노선은 본선 34.6km, 지선 3.2km로 자세한 내용은 아래와 같다.

 

  • 본선 : 서대전역4~대전역~대동역5~중리4~정부청사역4~유성온천역4~진잠4~서대전역4
  • 지선 : 중리4~법동~동부여성가족원~연축차량기지

 

2019년 1월 예비타당성 면제 대상사업으로 결정되어 실시설계를 하였고 2021년~2027년 공사, 시운전, 개통 계획이다.

 

 

경기도 트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트램은 총 7개로 위례 신도시에 이어 수도권에 도입이 활성화 될 예정이다.

 

*경기도 트램 노선별 계획(경기도청 광역도시철도과 내부자료, 2018. 03)

  • 스마트허브노선 : 오이도역~한양대역(연장 16.2km, 사업비 3,666억원)
  • 동탄도시철도 : 수원 망포역~동탄역~오산역, 병점역~동탄역~차량기지(2개 구간, 연장 34.2km, 사업비 9,773억원)
  • 수원1호선 : 수원역~한일타운(연장 6.17km, 사업비 1,763.6억원)
  • 성남1호선 : 판교역~성남산업단지(연장 10.38km, 사업비 2,382억원)
  • 성남2호선 : 판교차량기지~판교지구, 정자역(연장 13.7km, 사업비 3,538.9억원)
  • 오이도연결선 : 오이도역~오이도(연장 6.55km, 사업비 1,760.6억원)
  • 송내-부천선 : 송내역~부천역(연장 9.09km, 사업비 2,381.0억원)

 

2021년 8월 31일 국토부가 '동탄도시철도' 사업 기본계획을 승인하였다.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의 절차를 거쳐 2023년 착공,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총 연장 34.2km, 정류장 36개, 차량기지 1개로 동탄2신도시 지역 대부분이 보행으로 트램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분당선(망포역), 1호선(오산역·병점역), GTX-A노선·SRT(동탄역) 등 주요 철도의 환승역과 연계된다.

 

동탄 신도시 주민은 서울 삼성역까지 환승을 통해 평균 35분대에 도달하는 등 교통 편리성 증가가 기대된다.

 

 

해외 트램(Tram) 사례

 

프랑스 보르도 무가선 트램

 

1980~1985년부터 낭트와 그레노블, 스트라스부르 등을 중심으로 트램이 다시 도입되어 현재 29개 도시에서 운행 중이다.

 

트램의 재도입은 도시화와 도심재생에 친환경 교통수단인 트램의 역할 때문이다.

 

보르도 역사지구는 2007년 Bordeaux, Port of the Moon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지정되었다.

 

역사지구 내 좁은 도로를 주행하는 트램이 고풍스러운 도시공간과의 조화, 모던한 이미지로 시민과 관광객의 인기가 높다.

 

10여년 동안 방치되어 있던 가론강변은 2005년 트램 운행과 도시 프로젝트에 의해 2009년 보행공간으로 조성되었다.

 

이후, 피에르 다리와 북측 자크 샤방델마 다리까지 보행과 자전거 네트워크가 연계되어 보행친화적 도시가 되었다.

 

 보르도 대중교통시스템(TBM)은 4개 노선의 트램과 트램을 연계하는 75개 노선버스 등이 운행되고 있다.

 

원래 트램은 궤도시스템으로 VAL 경전철을 검토하였으나 역사지구의 경관 등을 고려하여 1997년 트램으로 정해졌다.

 

2003년 A선, 2004년 B선과 C선이 개통했고 2019년 말 D노선 개통과 함께 총 연장 76.9km, 131개 역 규모이다.

 

C선 일부 구간은 tram-train 운영으로 프랑스에서 처음 지상 집전방식(APS)을 시가지 구간 운행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호주 멜버른

 

멜버른은 2030년까지 도보 30%, 자전거 10%, 승용차 20%, 대중교통 40%의 분담률을 목표로 하는 대중교통 중심도시다.

 

모든 대중교통시스템은 PTV(Public Transport Victoria) 네트워크에서 운영하고 있다.

 

2015년부터 중심상업지구 내를 '무료 트램 존'으로 전환하여 시내 자동차 이용률 감소에 큰 기여를 하였다.

 

이러한 정책은 시민과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았고 이동편의성 만족도가 높아 성공적인 교통수요관리정책으로 평가받는다.

 

2016년부터 주말에 Night 열차와 트램, Night Bus와 Coach 등 24시간 대중교통서비스의 나이트 네트워크를 시행하였다.

 

멜버른은 1885년 케이블 트램 시대부터 오랜 기간동안 트램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2017년 24개 노선, 총 연장 250km, 493대 트램, 1,763개 정류장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긴 트램 구축으로 유명하다.

 

큰 규모의 트램으로 2017년과 2018년 연간 수송인원은 2억 630만 명, 하루 약 56.5만 명이 이용하였다.

 

도심 내부에는 지하철 운행이 되지 않으며, 지선버스가 제한적으로 철도역과 연계되나 트램만이 운영되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시스템으로 멜버른은 지상에서 트램을 편리하게 승하차하고 환승하는 세계 최대 트램 천국이라 불린다.

 

 

일본 구마모토

 

일본 구마모토의 트램은 1924년 2개의 노선 개통을 시작으로 1997년 8월 일본에서 처음 초저상전차 9700형을 도입했다.

 

부도심 구마모토 역은 중심가에서 남서쪽으로 2km 떨어져 위치해있어 트램이 주 연계교통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

 

현재는 적색의 A계통 9.4km, 청색 B계통 9.7km로 나뉘어 5개 노선이 운행 중이다.

 

0.2km의 센바바시~신마치 구간만 전용궤도이고 나머지 구간은 병용 궤도이다.

 

1950년대 1050형부터 2014년 신형 코코로(COCORO)까지 일본 구마모토는 노면전차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2022.06.20 - [미래교통] - 미래 교통수단 도심항공교통(UAM) 개념 및 전망

 

미래 교통수단 도심항공교통(UAM) 개념 및 전망

수요응답형 버스, 전기자동차, 하이퍼루프, 자율주행 택시 등 다양한 교통수단이 출현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에 따라 지하와 지상 교통수단에 이어 하늘을 나는 교통수단도 언급되

flytotip.com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