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자동차의 급속한 증가 이후 2022년 전국 자동차 등록대수는 2,500만대를 돌파하였다.
인구 2명 중 1명은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내연 기관 자동차를 넘어 친환경 자동차가 대세이다.
자동차 번호판은 자동차를 운행을 위한 필수 장치로써 차량별로 종류가 다양하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차량 번호판의 역사와 원리에 대해 한 번에 정리하여 이해하고자 한다.
자동차 번호판의 원리에 대해 알아보자!
자동차 번호판 역사 및 규칙
자동차 번호판은 사람의 신분증과 동일한 역할을 한다.
1893년 세계에서 처음으로 자동차 번호판을 부착·시행한 나라는 프랑스이다.
1986년 독일도 자동차 번호판을 도입하였으나, 국가 단위의 자동차 번호판 도입은 네덜란드가 최초이다.
1904년 우리나라 자동차 번호판이 처음 사용되었으나 자동차보다 마차가 많아 사용이 미미하였다.
1921년부터 본격적으로 자동차 번호판 규격이 정해져 사용되었으며 현재까지 네모 모양의 번호판이 사용되고 있다.
1921년~1972년까지 '검은색 바탕에 흰색 글씨'의 번호판을 사용하였으며, 일부는 '흰색 바탕에 파란색 글씨' 번호판이다.
- 자동차 번호판 예시 : 서울 12-3456
1973년~1995년까지 자동차 번호판은 차종별, 용도별로 일정한 규칙에 의해 조합되었다.
자동차 번호판은 '등록지역, 차종 기호(한 자리), 용도 기호(한 글자), 일련번호' 순서로 나열된다.
- 자동차 번호판 예시 : 서울 5가 0000
차종 기호는 외제차(0), 승용차(1, 2, 3, 4), 승합차(5, 6), 화물차(7, 8), 특수차(9)로 구분되었다.
용도 기호는 자가용(가~마, 거~머, 고~모, 구~무, 버~퍼, 보~호, 부~후, 그~흐), 렌터카(허), 사업용(바~하)로 구분되었다.
번호판 색상은 자가용과 대여용(화물·특수용 제외)은 '녹색바탕에 흰색 글씨'를 사용하였다.
사업용(버스, 택시 등)은 '흰색 바탕에 녹색 글씨' 번호판을 사용하였으나 1996년 이후 사라졌다.
전세용(관광버스 등)은 '주황색 바탕에 흰색 글씨' 번호판을 사용하였다.
1996년~2003년까지 일부 지역의 차종 기호로 부여된 번호가 포화로 한자리에서 두자리로 늘어났다.
차종 기호는 승용차(11~69), 승합차(70~79), 화물차(80~97), 특수차(98~99)의 규칙으로 변경되었다.
또한, 늘어난 차종 기호와 함께 용도 기호 중 발음이 어렵거나 혼란의 여지가 있는 용도기호도 재구성하였다.
자가용(가~마, 거~머, 고~모, 구~무) 20개, 렌터카(허) 1개, 사업용(바, 사, 아, 자) 4개로 총 25개로 축소하였다.
2004년 등록 지역명을 제외한 자동차 번호판이 등장했으나 디자인과 시인성 향상을 위해 새로운 번호판을 디자인하였다.
차량 소유자가 지역을 옮길 경우 번호판을 새로 발급해야 했으나 출고 후 폐차까지 번호판 변경의 불편함이 사라졌다.
차종 기호와 용도 기호에 약간의 변경이 있었으나 자가용만 적용되었으며, 사업용 자동차는 이전과 동일했다.
- 자동차 번호판 예시 : 65가 0000
차종 기호는 승용차(01~69), 승합차(70~79), 화물차(80~97), 특수차(98, 99)로 개편되었다.
이에따라 승용차는 최대 2,450만대, 승합차는 350만대, 화물차는 561만대, 특수차는 64만대까지 번호 적용이 가능했다.
용도 기호는 자가용(가~마, 거~저, 고~조, 구~주) 32개, 렌터카(허) 1개, 택배 운송용(배) 1개로 개편되었다.
그러나, 디자인 검토 없이 지역명이 사라진 공간을 글자와 숫자로 채운 행동에 정부는 많은 논란과 비난을 받았다.
결국 자동차 번호판의 색상과 규격을 '유럽형 번호판'으로 전면 수정하여 2006년 경찰차와 관용차에 시범 적용하였다.
- 흰 바탕에 보랏빛이 도는 검은 글씨 번호판 사용
2006년 11월 전국의 모든 자동차에 시행되었으며, 렌터카의 용도 기호로 '하, 호'가 추가되었다.
2017년 6월부터 친환경 자동차(전기차, 수소차)를 대상으로 '파란 바탕에 검은 글씨' 번호판이 등장하였다.
2019년 9월부터 2자리 차종 번호도 포화상태에 이르러 차종 번호가 두 자리에서 세 자리로 늘어났다.
- 자동차 번호판 예시 : 654가 0000
2020년 7월부터 태극 문양, 국가축약 문자, 위·변조 방지 홀로그램 등이 더해진 8자리 반사 필름식 번호판이 도입되었다.
2021년 승합차, 화물차 등의 차량종류를 구분하는 번호판이 전면 개편되어 현재까지 아래의 차종 번호가 적용된다.
- 승용차 : 100~699
- 군용 : 399까지 가능
- 렌터카 : 799까지 가능
- 승합차 : 700~799
- 화물차 : 800~979
- 특수차(트레일러, 견인차 등) : 980~997
- 긴급자동차(경찰차, 소방차, 구급차 등) : 998, 999
현재 사용되는 용도 번호는 아래의 규칙을 가진다.
- 비사업용 차량(승용차, 승합차 등) : 가~마, 거~저, 고~조, 구~주 32개
- 운수사업용 차량(택시, 버스 등) : 아, 바, 사, 자
- 택배 차량 : 배
- 렌터카 : 허, 하, 호
번호판의 가장 마지막 자리인 일련번호는 아래의 규칙을 가진다.
- 뒤의 네자리 : 1000~9999 (임의 발급)
현재 사용되는 자동차 번호판의 색상은 아래와 같다.
- 일반차량 : 흰색 번호판
- 사업용 차량 : 노란색 번호판
- 건설기계용 차량 : 주황색 번호판
- 친환경 차량 : 하늘색 번호판
- 외교용 차량 : 진한 파랑색 번호판
- 임시 등록 차량 : 흰색 바탕에 빨간색 줄 번호판
2022.06.12 - [교통/대중교통] - 전국 버스 노선번호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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